구미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 대상 '취업 기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결혼이민자 취업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서다.
지난 3~10월까지 총 179회에 걸쳐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동행복지재단의 다문화가족 한국정착 다(多)이룸 공모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주요 교육 과정은 ▲국적 취득 대비반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 과정 ▲컴퓨터 활용 교육 ▲아동 요리지도사 자격 과정 등으로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국적 취득 대비반'에서는 한국문화 이해 및 국적 시험 대비 교육을 통해 응시자 8명 중 7명(87.5%)이 귀화에 성공했다.
'컴퓨터활용교육'은 ITQ 한글 자격시험 응시자 8명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아동요리지도사 자격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수료자의 57%가 자격을 취득, 이후 가족센터 내 아동요리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도 이뤄졌다.
도근희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임에도 현실적 제약으로 단순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이민자의 역량과 강점을 살려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정착을 돕는 지원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체계적인 직업훈련 및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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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s Kauer - News Moder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