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 우크라 공습에 전투기 출격·최고 경계 태세

폴란드, 러 우크라 공습에 전투기 출격·최고 경계 태세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폴란드는 5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면서 자국을 위협할 가능성에 대비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키고 지상군에 최고 경계 태세를 취했다.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폴란드 영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절차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와 동맹국 항공기들이 우리 영공을 비행 중이며, 지상 기반 방공 및 레이더 정찰 시스템은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조치는 본질적으로 예방적이며, 특히 위협 지역과 인접한 지역의 영공을 확보하고 시민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날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러시아는 르비우, 이바노우란키우스크, 자포리자, 체르니히우, 수미, 하르키우, 헤르손, 오데사, 키로보흐라드 주를 겨냥해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순항미사일 50여 발과 드론 약 500대를 발사헀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전쟁 중 가장 큰 규모로 가스 인프라를 공격했다. 4일 포격으로 체르니히우에선 약 5만 가구가 정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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