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크로로 고정한 스시"…NASA, '스페셜 우주 메뉴' 공개

"벨크로로 고정한 스시"…NASA, '스페셜 우주 메뉴' 공개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만든 '우주 스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들은 지난달 NASA 공식 누리집을 통해 새우 칵테일과 함께 구성된 '스페셜 우주 스시'를 공개했다.

NASA 측은 "하나는 통곡물 밀 크래커 위에 새우 칵테일이 올려진 쟁반이고, 다른 하나에는 김·스팸·참치·밥으로 만든 스시"이라며 "우주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지구에서 운송되고, 장기간 보존 가능하며 부스러지지 않아야 한다. 초밥들은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벨크로(찍찍이)로 고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우주 스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급 감옥이 있다면 이런 음식이 나올 것 같다", "지구에서는 10점 만점에 3점, 우주에서는 만점", "우리 집 냉장고에 있는 남은 음식을 감사하게 먹어야겠다" 등 재치있는 반응이 이어졌다.

NASA의 '지구 음식 재현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는 무중력 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는 '치즈버거'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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