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페도로우 전장관의 행동 잘못된 점 있어" 지적
[키이우(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해임했던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의 해임 후 여러 행동에 관해 '판단을 잘못한 것'이라며 처음으로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 기자들과 두 시간 동안 비보도 전제의 대화 회동을 가졌으며 대화 내용이 23일 공개되었다. 여기서 여러 가지 사항이 알려진 것이다.
앞서 페도로우는 자신의 장관직 해임 및 현 정부에 대한 항의 시위에 참여했으며 나아가 전쟁을 이유로 연기된 대통령선거 실시를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 회동서 페도로우 재직 시절의 견해 충돌을 구체적으로 밝힌 뒤 이어 국방비 지출과 관련하여 석연치 않는 결정들이 있었다고 암시했다.
또 당시 국방부가 제공한 부정확한 정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스타 링크 사용 관련해 좋지 않는 장면이 연출되었다고 말했다.
우크라 대통령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 필요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부족한 상황을 줄어드는 갯수와 함께 적시했다.
대통령은 우크라 군대가 중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를 단 10㎢ 면적만 빼고 거의 완전히 탈환했다고 강조했다.
페도로우 장관 해임과 관련해 젤렌스키는 자신이 페도로우에게 정부에서 계속 일할 4가지 옵션을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전투와 관련해서 젤렌스키는 8월 말에 다른 작전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2026년 한 해 동안 러시아에게 빼앗긴 땅과 우크라 군대가 다시 탈환한 영토가 같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러시아는 올 들어 990㎢의 땅을 점령했고 우크라 군대는 약 820㎢를 다시 찾았다는 것이다.
패트이엇 방공 미사일과 관련해 우크라는 2023년에 675개를 받았는데 2025년에는 364개에 그쳤고 2026년에는 그나마 264개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는 동절기 기간에 300개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 젤렌스키는 미국과 유럽 파트너들이 생산 확장에 고전하고 있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1년에 1300개의 탄도 미사일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재는 600개라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