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쓰촨성서 매장량 100만t급 리튬광상 발견

[올댓차이나] 中 쓰촨성서 매장량 100만t급 리튬광상 발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매장량 100만t급 리튬광상을 새로 찾아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지질과학원을 인용, 쓰촨성 서부 자다(加達) 리튬광산에서 최근 탐사를 통해 탄산리튬 환산량 약 104만6800t에 달하는 자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질과학원에 따르면 산하 광물자원연구소 연구원 왕덩훙(王登紅) 연구팀이 주도해 작성한 ‘쓰촨성 마얼캉시(四川省馬爾康市) 자다 광구 119~167선 리튬광 탐사보고서’가 최근 자연자원부의 광물자원 매장량 심사와 등록 절차를 통과했다.

추가로 등록된 리튬 광석 자원량은 3352만3000t이며 산화리튬 함유량이 42만3800t이다. 평균 품위는 1.26%다.

광석 자원량은 채굴 대상 광석의 전체 매장량을 뜻하며 품위는 광석에 실제 유용한 광물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개발업체 다중 마이닝은 공시를 통해 승인 받은 연간 광석 채굴 규모가 260만t인 1단계 채굴구역에서 생산능력을 모두 가동할 경우 연간 5만t 정도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자다 리튬광산의 누적 등록 탄산리튬 환산량은 종전 148만t에서 253만1000t으로 70% 늘어났다. 그만큼 중국 배터리 원료인 리튬 장기공급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리튬은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뿐 아니라 소비자용 전자제품 제조에도 쓰이는 핵심 원료다.

중국 배터리와 청정에너지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면서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는 전략적 과제가 됐다.

자다 리튬광산은 중국 서부의 시짱고원과 연결되는 서곤륜(西昆崙)-쑹판(松潘)-간쯔(甘孜) 대규모 리튬 생성대에 위치한다.

중국 지질학계가 ‘아시아 리튬 벨트’라고 부르는 전장 2800㎞에 이르는 리튬 생성대의 일부로 경암형 리튬 자원이 집중적으로 묻혔다.

왕덩훙 연구원은 추가 자원 확보로 쓰촨성 서부의 대규모 리튬 자원 기반이 더욱 탄탄해졌다면서 경암형 리튬 자원 공급 능력을 높이고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상당한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지질조사국은 2025년 1월 탐사 성과를 통해 중국의 세계 리튬 매장량 비중이 16.5%까지 높아졌으며 세계 2위 수준에 올랐다고 공표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리튬 공급량 중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비철금속공업협회 보고서로는
2025년 리튬 자원 공급량의 약 60%를 해외에서 조달했다.

중국은 호주와 짐바브웨, 브라질 등에서 리튬 정광을 수입하고 있으며 탄산리튬은 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들여오고 있다.

쓰촨성에서는 대규모 리튬 탐사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2024년 야장(雅江)의 무룽 광상에서 산화리튬 약 99만t을 확인했다.

중부 후난성에서도 지난해 7월 지자오산(鷄脚山) 광상광상에 광석 4억9000만t과 산화리튬 131만t이 매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질조사국은 2025년 중국 전역에서 모두 8개의 새로운 리튬 광상을 찾았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