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러시아서 8개국 연합훈련…드론·무인전투차량 실전 연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이 러시아에서 열린 연합훈련 ‘중부-2026’에 참가해 드론과 지상 무인전투차량 등을 활용한 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해방군보(解放軍報)와 중앙TV, 홍콩01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은 러시아 첼랴빈스크주 체바르쿨 훈련장에서 2일 끝난 연합 전략훈련에 참여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투 경험을 배우는 연습을 했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중국군을 비롯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타지키스탄 등 8개국 병력 4만7000명을 동원했다.
훈련에서는 드론을 대거 띄워 작전을 전개하거나 지상 무인전투차량 등 무인장비를 투입하는 훈련을 펼쳤다.
해방군보는 중국군 부대가 다른 참가국과 함께 정보·정찰, 지휘·통제, 화력 타격, 종합 지원 등 작전을 중심으로 집중 훈련을 하고 작전 계획을 수립, 실제 병력을 투입하는 전술훈련도 했다고 전했다.
훈련에서는 대규모 드론 ‘군집’이 지상 전투집단에 정확한 표적 정보를 제공하는 연습을 했다. 전술 드론과 무장헬기, 지상 무인전투차량은 함께 움직이며 적 전방의 표적을 공격하고 소규모 병력이 여러 방향으로 나뉘어 적 방어 진지를 상대로 여러 차례 화력 공격을 가하는 훈련을 전개했다.
중국군 지휘관은 중국군이 훈련을 효율적으로 지휘하기 위해 ‘연습지휘부-연합작전지휘부-임무분대’로 이어지는 3단계 지휘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연습지휘부가 전체 훈련을 조정하고 연합작전지휘부와 임무분대가 단계별로 작전을 수행하도록 했다.
중국군 병력은 중부전구에서 선발해 차량화 기동과 철도 수송, 항공 수송을 통해 체바르쿨 훈련장에 투입했다.
훈련 기간 중국군 분대는 정찰과 표적 유도, 장애물 제거, 협동 공격, 전장 응급구조 등을 중점적으로 숙달했다. 훈련은 높은 강도와 빠른 작전 전환, 높은 화력 밀도, 장거리 병력·장비 수송, 높은 실전성을 중점으로 해서 진행했다.
중국군은 해외의 익숙하지 않은 지형과 여러 국가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환경에서 훈련하면서 장거리 전략수송 능력과 국경을 넘는 군수지원 능력, 연합작전 지휘 능력 등 실제 전투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도 했다.
훈련 종료하면서 중국군 참가 부대는 체바르쿨 훈련장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부대는 항공과 철도 수송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중국으로 돌아가 원대 복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