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트레이에서 절대 안 먹어"…승무원이 밝힌 비위생적인 이유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에 오른 승객들이 좌석 앞 트레이 테이블에서 간식이나 음식을 먹지만, 이곳이 비위생적인 행동에 노출될 수 있다는 현직 승무원의 경고가 나왔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현직 승무원 자네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내 트레이 테이블의 위생 문제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자네이는 영상에서 "사람들은 비행기의 그 트레이 테이블에서 아이들의 기저귀를 간다"며 "그래서 승무원인 나는 그 트레이 테이블에서 절대 먹지 않고, 내 물건도 그 위에 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꼭 해야 한다면 쓰레기봉투를 가져다가 표면 위에 깐다"며 "물티슈로 닦더라도 실제로 완전히 효과가 있으려면 그 부분이 10분 동안 젖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부모들이 다른 승객들이 물건을 놓고 음식을 먹을 트레이 테이블에서 더러운 기저귀를 가는 이유에 대해 "왜 사람들이 이러는지 모르겠다.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승객들이 사용한 기저귀를 승무원에게 건네려 하는 경우도 있다며 "최소한 장갑을 가져오게 해달라"고 말했다. 자네이는 자신은 장갑을 끼고도 이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부모들이 이에 불쾌해한다며, 대신 쓰레기봉투를 건네 직접 처리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자네이는 이 밖에도 구토물이 담긴 봉투를 승무원이 처리하기를 기대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한 뒤 손을 씻지 않는 승객, 기내를 맨발로 돌아다니는 승객들의 비위생적인 행동도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앞서 다른 승무원들도 비행기 내 창문 가리개, 카펫, 머리 위 수납공간, 안전벨트 등을 오염되기 쉬운 곳으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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