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마두로 강제 이송은 국제법 위반…즉시 석방해야"

中 "美 마두로 강제 이송은 국제법 위반…즉시 석방해야"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강제 이송에 대해 중국 정부가 국제법 위반이라고 재차 비난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4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부부 압송 소식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강제로 억류하고 국외로 이송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의 행위는 명백히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유엔(UN)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즉시 석방하며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중단하고 대화·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중국은 미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연일 높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에도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미국이 하나의 주권 국가에 무력을 사용하고 한 국가의 대통령을 공격한 데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이러한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며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타국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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