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합병 야욕 트럼프 "병원선 보내 주민 치료할 것"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그린란드 합병 야욕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병원선을 파견한다고 밝혔다고 CNN,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 해군 병원선 'USNS 머시'호 일러스트와 함께 "훌륭한 루이지애나 주지사 제프 랜드리와 협력하여, 그린란드에 병든 많은 사람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선을 파견할 것이다. 지금 가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압박과 회유를 동시에 진행하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강온 양면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그린란드 편입을 추진하면서 관세, 무력 사용 가능성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왔다.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는 무료 국영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호의에 현지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그린란드의 시민운동가 오를라 요엘센은 소셜미디어에 "고맙지만 사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그린란드 주민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트럼프는 미국의 높은 의료비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린란드는 희토류 등 광물이 풍부한 데다 러시아, 중국을 견제할 수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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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s Kauer - News Moder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