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고속철 9월부터 일 6회 증편…좌석난 해소 기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는 3일 정부가 발표한 'KTX·SRT 기업결합 최종 승인에 따른 통합 운행계획'에 그간 건의해온 내용이 반영돼 9월 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와 좌석 수가 대폭 확대돼 좌석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 운행계획에 반영된 경전선 운행 횟수는 주중 기준 기존 32회에서 38회로, 주말 기준 40회에서 46회(서울행 2회, 수서행 4회 증편)로 각각 하루 6회 증편된다.
이는 통합 열차 운행계획의 전국 고속열차 운행 9개 노선 운행 횟수 26회 증편 중 23%에 해당하는 성과다.
좌석 수도 현재 하루 2만2196석(회당 555석)에서 주중 1600석, 주말 2000석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레일·SR 통합 운행으로 인한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운임 수준으로 조정되어 기존 KTX 대비 평균 10% 낮추고, 마일리지는 기존 KTX와 동일하며 SRT 노선에서도 결제액의 5%가 적립된다.
경남도는 이번 증편으로 경남도와 수도권 간 이동 편의성이나 혼잡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수원발 KTX 운행, 신규 고속열차 도입, 평택-오송 2복선화 완공 등 국가철도망 확충 사업에 맞춰 경전선 고속열차의 추가 증편도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은 도민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남해안권을 촘촘하게 잇는 국가교통망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번 증편을 계기로 경남의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출 방지, 탄소중립 실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전선은 그동안 하루 KTX 36회, SRT 4회 등 총 40회 운행돼 경부선 216회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했고, 하루 좌석 수도 2만2196석(회당 555석)으로 경부선의 7분의1 수준에 그쳐 KTX 126%, SRT 160%의 높은 이용률에도 만성적인 좌석 부족과 지역 간 철도서비스 불균형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경남도는 국회, 국토교통부, 코레일, ㈜SR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2025년 9회, 2026년 상반기 16회 등 25회에 걸쳐 증편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와 함께 경남 핵심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경전선 고속열차인 KTX·SRT 증편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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