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제주지사 여권 후보군 출판 행사 '세몰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제주 여권 내 도지사 출마 예상 주자들이 잇따라 공개 행보에 나서며 세 결집에 시동을 걸었다.
3일 오후 제주시 한라대학교 일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성곤 의원과 오영훈 제주지사의 출판·북콘서트 행사가 같은 시간대에 열렸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사실상 지지층 결집과 세 과시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저서 ‘제주미래구상 : AI로 바꾸는 제주 AX 대전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선배·동료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위 의원과 패널 간 토크콘서트 형식의 대담이 진행됐다.
그는 "제주는 기후·산업·청년 유출이라는 삼중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선 대전환과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시각 인근 한라컨벤션센터에서는 오 지사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오 지사는 "이제는 타 지역을 쫓아가는 시대를 넘어 제주가 미래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향해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재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력 주자들의 행사가 동시에 열리면서 한라대 인근 도로는 한때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지역 정가에서는 여권 내 본격적인 경선 국면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유력 후보군인 문대림(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7일 제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지방선거 담금질에 나선다.
문 의원은 제주의 역사와 삶이 응축된 원도심 현장인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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