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국무장관, 이스라엘 도착…이스라엘의 도하 공격후

루비오 국무장관, 이스라엘 도착…이스라엘의 도하 공격후

[예루살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14일 이스라엘이 가자 시티 고층빌딩을 또 폭파시키며 최소한 15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사망시킨 가운데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출발하면서 루비오 장관은 지난주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의 하마스 대표단을 카타르 도하에서 공격한 이스라엘이 어떤 장래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총회서 142개국이 찬성하고 10개국이 반대한 팔 국가 창설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루비오 장관의 이틀간 방문은 국제적 고립 심화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드러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은 2국가 해법 및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도하에서 하마스 대표단을 공격 살해하자 사전에 이를 통고받지 못했다면서 네타냐후에 화를 냈으나 루비오 장관의 방문은 그대로 진행되었다.

이틀 전 루비오와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카타르의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 파장 등을 논의했다, 카타르는 가자 전쟁의 휴전을 미국과 함께 중재하고 있는 미국의 중동 우방이다.

이스라엘의 도하 공격에 유엔 총회 전에 이스라엘-하마스 휴전과 인질 석방을 타결하려는 시도가 무산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