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촬영지 제공한 대전시도 곤혹…국감 도마에

‘암살자(들)’ 촬영지 제공한 대전시도 곤혹…국감 도마에


[대전=뉴시스]김가영 인턴 기자 =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촬영 장소를 협조했던 대전시도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촬영 허가 경위와 지난 9월 열린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폐막작 선정 등과 관련해 대전시에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영화 제작사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대전 동구 소제동과 옛 충남도청에서 영화 촬영을 허가했다.

시는 당시 제작사의 촬영 협조 공문에는 '대한민국 1970년대 시대상을 담은 영화'라는 간략한 설명만 담겨 영화 내용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영화 제작사 측에서는 줄거리를 잘 알려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암살자(들)'이 지난달 17~19일 대전에서 열린 '제8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돼 이 또한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시가 촬영 장소를 허가하게 된 경위와 폐막작 상영을 행정적으로 지원해준 사실이 있는지, 유료로 폐막작 입장권 구입을 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전에서 현지 촬영이 대부분 이뤄져 폐막작으로 선택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난 5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대행사를 통해 선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시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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