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주민센터, '아시아 크리켓 국가대항전' 개최

경남이주민센터, '아시아 크리켓 국가대항전' 개최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이주민센터 주최 '2025 아시아 크리켓 국가대항전'이 21일 창원시 성산구 대원레포츠공원 운동장에서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4개국 이주민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는 리그전으로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진행됐고, 파키스탄이 우승을 차지했다.

파키스탄 경남교민회 라시드 회장은 "경남 각 지역에서 선수를 뽑아 열심히 연습했다. 회사 일이 힘든 사람들은 크리켓 시합을 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도문화권인 네팔 등 남아시아 4개국은 전 국민이 ‘크리켓’에 열광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문화적 공통점을 갖고 있다.

4개국 경남교민회는 해마다 크리켓 경기를 통해 우의와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을 갖고 있으며, 매년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다문화축제 '맘프'에서도 크리켓이 체험 이벤트가 운영되고 있다.

경남이주민센터는 크리켓, 풋살 등 이주민의 한국생활 긴장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적응을 높이기 위해 각국이 경쟁하는 체육 행사를 지원하고 있고, '아시아 크리켓 국가대항전'은 경남도 '외국인주민 지역사회적응 지원사업'에 선정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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