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부산]연설대신 1.7㎞ 걸었다…박형준 '도보 유세'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처님오신날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도보 유세를 통해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며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5시1분께 연제구 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세병교를 출발해 약 1.7㎞ 구간의 온천천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일정은 별도의 연설 중심 유세가 아닌 '생활 밀착형 접촉 유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보 유세에는 연제구를 지역구로 둔 김희정 국회의원과 주석수 연제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들이 동행해 지역 표심 결집에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바둑과 장기를 두고 있던 어르신들에게 "덥지 않으시냐"고 안부를 묻자, 어르신들은 "덥지 않다. 무엇보다 부산을 청년들이 잘 살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후보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부산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산책 중인 시민과 자전거를 타던 시민들과도 발걸음을 멈추고 대화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 자연스러운 접촉을 이어갔다. 일부 시민들은 "힘내라" "꼭 이겨달라"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온천천 중간에서는 농구를 하던 청년들과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눈 뒤 3대3 농구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청년들이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더 늘리겠다"고 말하며 직접 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해 주변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또 반려견과 산책 중인 시민에게는 반려동물 의료 지원과 반려친화 인프라 확충 계획을 설명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박 후보는 연제구 연일전통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민생 현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박 후보의 아들과 딸도 함께 유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 시민은 자녀들과 함께한 모습을 보고 "진짜 자녀가 맞느냐"고 묻고, 딸을 안아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박 후보는 맞은편 오방맛길로 이동해 추가 유세를 이어갔다. 한 고깃집 상인은 "최근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며 "경제 활성화 대책을 꼭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고, 박 후보는 "소상공인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시민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겠다"며 "앞으로도 골목골목을 찾아가는 도보 유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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