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 COP31, 튀르키에서 9일부터 개최…호주 협상주도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 COP31, 튀르키에서 9일부터 개최…호주 협상주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제31차 당사국총회(COP31)가 9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막되어 20일까지 열린다.

1992년 총회 시리즈 개시 이후 처음으로 튀르키예가 주최 의장국을 맡고 지난해 브라질 총회에서 차기 개최지 유치를 놓고 다투었던 호주가 협상 의장국을 나눠 맡은 형식이 되었다.

이 유엔 기후 총회 중 가장 유명한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2015년 파리 COP21 총회에 참석하고 서명했던 196개 유엔회원국 대부분이 이번 COP31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중국과 함께 최대 기후변화 가스 배출국인 미국은 협약 탈퇴국으로 오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기 취임 직후 이 유엔 기후변화협약(FCCC)에서 탈퇴했고 후임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가입했던 이 협약에서 지난해 2기 취임 직후 다시 탈퇴했다.

탈퇴 선언 후 절차가 올 1월에 마무리되었다.

세계 여러 정상이 참석해 연설하는 정상회의는 11일~12일 열린다.

지구 대기 평균온도의 상승을 산업혁명직전 대비 1.5도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각국의 목표 달성 점검이 우선 큰 주제다.

그리고 잘 사는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과도 배출에 의한 기후변화의 피해를 '억울하게' 가장 심각하게 당해야 하는 빈곤국의 기후재앙 대처 재정지원 재원 마련이 연례적 숙제다.

정상회의 이후 시작되는 정부간 협상이 당사국총회의 핵심이다. 인류 생존과 기후재앙 모면을 위한 다수국들의 '탈 화석연료' 컨센셔스가 협상 시간이 지나면서 힘있는 최고 선진국 및 기후변화 원인의 화석연료 수출국들의 로비와 압력에 지리멸렬해지는 경우가 빈번했다.

당사국총회는 매회 예정보다 하루이틀 더 협상을 계속하지만 폐막 때 나오는 공동성명은 '1.5도 상승 제한'의 2015년 파리 총회에 비하면 용두사미에 그치기 일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