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호남 반도체, 기업 의지·정부 지원 확실"

김정관 장관 "호남 반도체, 기업 의지·정부 지원 확실"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2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반도체 산업 세계 경쟁력 유지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정부와 기업의 의지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KBC광주방송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반도체 산업 자체가 '속도전'의 시대로, 반도체 공장을 얼마나 빨리 짓느냐가 관건인 시기다. 대통령이 말한 '전격전' 속도에 맞추기 위해 온 내각이 같이 뛰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반도체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이 굉장히 빨라 지금 속도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이다. 기업들의 절박함과 수요가 워낙 크다"며 야당을 비롯한 일각의 우려도 "정상적으로 진도가 나간다면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클러스터 조기 조성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에 현재 후보지인 광주군공항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2028년 군공항 이전 절차와 팹 착공을 진행하며 첫 팹을 2029년에 완공한다. 2030년 초 첫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생각이다"며 "그런 목표를 갖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검토 결과, 지금 필요한 전력 6.3GW와 하루 65만t 용수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하고 변전소 등에 대한 계획은 차질 없이 돼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장관은 투자 기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의구심을 갖지 않아도 된다. 기업의 투자가 현실화되려면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에 오는 기업들을 따뜻하게 환영해 달라.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하고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같이 사는 분들을 위해 관심을 갖고 기업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적극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투자 기업 임직원을 위한 정주 여건 확보와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군공항 일대를 현장 점검한 데 이어 참석한 서남권 조선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협약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조선업은 어느 분야보다도 어려운 AI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HD현대삼호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수많은 기자재업체와 중소 협력업체까지 함께 용접, 블록 공정 등을 AI 자율 전환으로 해보겠다고 의지를 강하게 표명해서 정부가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층이 가지 않던 산업 분야도 AI전환으로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겠다. 지역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의 경쟁력·생산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가만히 있으면 경쟁력이 없어지거나 사람이 없어서, 또 고령화돼서 사라지는 일자리들을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로 탈바꿈하겠다는 프로젝트다"며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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