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충남아산 조진수 대행 "투혼 발휘한 선수들에 감사"

2연승 충남아산 조진수 대행 "투혼 발휘한 선수들에 감사"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조진수 충남아산FC(이하 아산) 감독대행이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연승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산은 12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경남FC와 경기에서 은고이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조진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투혼을 발휘해 연승도 하고 3경기 연속 무실점을 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특히 구단 최초 '준프로계약' 선수인 박시후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시후는 이날 후반 11분 이학민과의 2;1 패스를 통해 좋은 슈팅을 기록했고 이 슈팅이 도화선이 돼 은고이가 결승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박시후의 활약에 대해 조 대행은 "장점이 많은 선수여서 어느 시점에 투입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줘서 기특하고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조진수 대행은 부임 후 현재까지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심적으로 겪고 있는 부담에 대해 솔직히 털어 놨다.

조 대행은 "솔직히 너무 힘들다. 시간도 무척 더디게 가는 것 같다"며 "하지만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잘 도와주고 있고 힘들지만 이들과 자주 대화하면서 즐겁게 보낼 생각이다. 앞으로 우리 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모두가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은 오는 19일 김포FC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진수 대행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동안 우리 팀이 3연승이 없었다. 홈에서 갖는 경기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준비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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