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자격 취득·상실 등 업무 지연…수기 접수·소급 적용

건보공단 자격 취득·상실 등 업무 지연…수기 접수·소급 적용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시스템이 연계된 공단의 일부 서비스 이용이 중단·지연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한 주민등록 변동 자료 등 정보 연계 중단으로 자격 취득·변동·상실 등 공단 업무 일부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외부 기관을 연계한 증명서 발급이 일부 중단 또는 지연된다. 공단의 각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공단 누리집 등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외부기관 연계 중단에 따라 임시 조치는 마무리 했다. 구체적으로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바우처) 신규 신청 및 지원금 잔액조회가 불가하지만 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 복구 후 신청 건 소급 등록, 기존 사용자는 카드사를 통해 잔액 확인이 가능하다.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정부 연계를 통한 각종 증명서 발급도 불가능한데, 공단 누리집 및 'The 건강보험' 앱, 팩스 또는 지사 방문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또 중단·지연되는 경우 수기 접수, 처리 기한 연장, 소급 적용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공단은 현재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시스템 안정화가 완료되는 즉시 모든 서비스를 정상 재개할 계획이며 복구 상황 및 재개 시점은 공단 누리집 공지 사항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히 알릴 예정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정부 시스템 장애로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 부처와 함께 모든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며 "일부 업무가 중단·지연되는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