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주민 지리산 등산대회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9일 네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5개 국가 외국인주민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리산 뱀사골 신선길을 걸으며 화려한 단풍에 취하는 '경남 외국인주민 등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등반 행사는 도내 외국인주민 건강 증진과 문화체육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홍보와 동시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면서 쓰레기 분리 배출 등 환경 교육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네팔 출신 로선은 "지리산은 네팔에 비해 높지 않지만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일상에 지친 마음은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영준 센터장은 "지리산 뱀사골의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으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도 누리고 참가자 간에 화합과 친선도 도모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외국인주민들이 한국의 자연을 아끼고 즐기면서 건강하게 우리 사회에 정착해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Tomas Kauer - News Moderator